아르헨티나와 친선전에서 퀴라소 골키퍼가 리오넬 메시 유니폼의 주인이 됐다. 메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퀴라소 골키퍼 엘로이 룸은 메시의 유니폼을 획득한 뒤 "꿈이 이루어졌다"라며 기뻐했다.
'월드컵 챔피언' 아르헨티나는 29일(한국 시간) 퀴라소와 친선경기에 나섰다. 퀴라소는 FIFA(국제축구연맹) 랭킹 86위로, CONCACAF(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)에 속한 팀이다. 최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와 변방국 퀴라소의 맞대결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아르헨티나의 7-0 대승으로 끝났다.
메시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. 니콜라스 곤살레스, 엔소 페르난데스, 앙헬 디 마리아, 곤살로 몬티엘도 각각 한 골을 넣었다. 전반에만 5실점, 경기 내내 7실점을 했지만 퀴라소 수문장 룸의 표정은 매우 밝았다.
아르헨티나 방송 채널 TyC 스포츠는 경기 후 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. 해맑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. 여러 동료들과 경쟁에서 승리한 뒤 메시의 유니폼을 쟁취한 룸은 "메시의 유니폼은 정말 특별하다"라며 가방에 넣어둔 유니폼을 꺼내 자랑했다.
특히나 이 셔츠는 메시의 A매치 100호 골부터 102호 골이 나온 경기의 유니폼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. 역사적으로도 기념이 될 만한 아이템이다.
계속해서 룸은 "믿을 수 없는 꿈이 이루어졌다. 우리 모두가 메시의 팬이다. 나는 이제 그와 경기를 했다"라고 기뻐했다.
룸은 메시를 상대로 좋은 세이브를 했고, 메시도 이를 칭찬했다고 전했다. "힘든 경기였다. 메시는 나를 상대로 몇 골을 넣었지만, 나도 그로부터 좋은 세이브를 이끌어냈다. 경기 후 그가 내게 이야기했다. '좋은 세이브를 했다'고 말이다.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."
마지막으로 룸은 메시의 유니폼과 함께 잠을 잘 것이라고 했다. 어쩌면 그에게 메시 유니폼이란, 트로피보다도 값진 존재가 될 것이다.
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낸 축구 goat 리오넬 메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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